한줄평 : 와인과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쥬얼 레스토랑. 정성껏 요리되어 나오는 브런치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양식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와인샵과 함께 운영하여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덤!
한국사람들에게도 와인이 이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과거에는 단연코 소주를 외쳤다면 요즘은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섭렵하는 추세로 많이 바뀌었죠. 특히나 와인은... 섭렵을 넘어서서 오히려 소주보다 더 자주 접하게 되는 술이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와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와인웍스를 각 지점마다 선보이고 있는데요, 백화점 내 와인샵이랑 함께 운영하여 다양한 와인을 구경하고 먹어볼 수 있다는게 아주 장점인 것 같아요. 백화점 내부 매장이라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깔끔하고, 지하철역과도 가까워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고,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기에도 아주 좋겠죠! 심지어 백화점 내부 매장 같지 않게 조용해서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압구정 낮술, 낮와인이 가능한 브런치 맛집 와인웍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 B1
운영시간 : 매일 10:30 ~ 22:00 (백화점 동일 휴점)
압구정역 6번출구 앞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와인웍스입니다 (. ❛ ᴗ ❛.)
저희는 1월에 방문 했었는데 트리에 전구를 감아서 인테리어 해놓으신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우드톤의 따듯한 분위기와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사실 설전날에 방문했어서 백화점에 사람이 되게 많았는데, 와인웍스는 그리 붐비지 않았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압구정 와인웍스는 와인샵과 함께 있어서 아주 다양한 와인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 백화점 내 와인샵에서 산 와인은 콜키지 프리라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엄청 합리적이에요! 아쉽게도 저희는 다음일정이 있어서 여기서 와인을 바틀로 먹진 않았지만... 다음에 가면 바틀로 꼭 먹어보려구 해요 :-p
와인들을 보니 괜히 글을쓰는 지금도 기분이 또 좋아지네요. 와인의 감각적인 라벨 디자인이나, 붉은빛은 뭔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괜히 더 분위기 있고 맛있게 느껴지는건.... 느낌탓일까요! 하하
긴 테이블이 식당 중앙에 있고, 사이드로 테이블이 배치 되어 있는 구조에요.
테이블, 타일, 조명 ...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너무 안정감있고 예뻐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압구정 와인웍스 메뉴판이에요!
다양한 와인 라인업이있답니다. 브런치 매장이다 보니 칵테일, 샹그리아 같은 주류와 다른 음료들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방문하기에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아요.
브런치 메뉴는 오전 10:30~14:30까지 즐기실 수 있구요, 3가지 메뉴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빵과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브런치메뉴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파스타, 리소토, 스테이크, 라자냐 등 다양한 식사메뉴가 있기 때문에 와인과 페어링할 좋은 메뉴들을 골라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저희는 브런치를 먹으러 방문했기 때문에 와인웍스 브런치(글라스와인 세트) 하나와 광어빠삐요뜨를 시켜보았어요.
먼저 나온 글라스 와인입니다.
바틀을 들고 오셔서 잔을 채워주시는데요, flying kiwi 라는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이었어요. 산미가 꽤나 있고, 과실향이 진하게 나서 웰컴주로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브런치가 일반 음식처럼 헤비하지 않다보니, 브런치 같은 간단한 요리류와는 식중주로도 페어링이 좋은 것 같아요.
상큼해서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고, 더운 여름에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곧바로 준비된 와인웍스 브런치 !
호밀빵위에 몽글몽글하고 아주 부드러운 스크램블에그와 게살이 올려져 있구요, 상큼한 드레싱을 입은 샐러드와 신선한 과일, 아보카도 그리고 부라타치즈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색조합이 너무 좋고, 플레이팅이 예쁘지 않나요 ?
여름의 싱그러움을 한가득 담은 접시처럼 느껴져요. 푸릇푸릇한 샐러드 위에 자잘하게 뿌려진 치즈와 그 밑으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과일들... 실제로도 너무나도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스크램블에그는 채에 여러번 걸렀는지 거친느낌이 하나도 없었고, 우유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한 우유향과 지방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간도 세지 않아서 계란과 우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더 확 와닿았던 것 같아요.
뭔가 이 브런치 한그릇으로도 와인웍스의 메뉴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대략 짐작할 수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느끼기로는 재료의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극적인 소스들 보다는, 본연의 맛을 조금 더 끌여올려 주는 정도의 양념만 가미하는 것 같아요.
빵위에 게살, 스크램블에그, 아보카도를 올려서 냠...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아.... 블로그를 쓰고 있는 야밤에 배가 고파옵니다.....
그리고 곧이어 나온 광어빠삐요뜨 !!
빠삐요뜨는 프랑스어로 사탕을싸는 포장지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사탕을 싸듯이 다양한 재료를 종이호일에 싸서 오븐에서 굽는 요리에요! 열이 밖으로 세지 않아서 스팀으로 찌는 듯한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생선의 육즙이 나와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져서 풍미도 굉장히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빠삐요뜨를 처음 먹어봐서 아주 아주 기대가 됐답니다!
포장지를 살살살 벗겨보니 나온 광어의 뽀얀 자태.....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 다양한 야채들과 블랙올리브가 함께 조리되었구요, 새우도 귀엽게 한마리가 올려져 있네요! 빠삐요뜨의 첫 느낌은... 뭔가 아주 고급진 생선찜? 이었는데... 아쉽게도 조금 오래 조리가 된건지 광어가 촉촉하다기보단 조금 퍽퍽하게 느껴져서 감동이 덜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허브나, 각종 재료들의 응축된 향이 느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향이 강하지 않고.. 맛도 단조로웠던 것 같아요.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특별한? 맛은 없었으나... 각각의 재료들에서 나는 맛들은 잘 느껴지고 좋더라구요.
광어살이 참 실하죠 ?!!!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푹 우러나온 광어육수와 각종 재료들이 어우러진 국물에 광어를 적셔서 함께 먹으니.... 역시나 촉촉하면서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빵이 있다면..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현대백화점 캐쥬얼 레스토랑 와인웍스는 분위기/메뉴의 다양성/맛/서비스/위치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아주 안정감있는 식당이었어요. 그럼에도 절대 흔하지 않구요. 이렇게 많은 와인리스트를 보유한 레스토랑이 또 어디 있을까요! 거기다 콜키지 프리가 되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구요. 와인웍스에서 나만의 와인과, 페어링할 완벽한 디쉬 조합을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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