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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맛집, 카페/서울

서울 강남 선릉역 근처 모임맛집으로 추천하는 씨푸드 전문점 필리핀 세부 에이스크랩

by 벨로스터JS 2023. 3. 20.

산본에 이어 새로이 저희의 영역이 된 선릉역... 
그래서 앞으로는 강남의 맛집들을 자주 소개시켜 드릴 것 같아요 😆 
(맛집 탐방은 언제나 즐겁고... 새로운 공간들이 주는 탐색의 시간 또한 저희는 너무나도 즐긴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선릉&역삼쪽에는 회사들이 참 많죠? 그래서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는 식당들이 꽤 있답니다. 그래서 주말에 외식을 할때는 선택지가 많지 않으니 식당들을 잘 골라야해요 ㅠ_ㅠ 저희도 일요일 저녁에... 밥을 먹어볼까 하고 나섰으나 많지않은 선택지에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보이는 씨푸드음식점인 에이스크랩이 눈에 띄더라구요. 세부에서 맛있는 칠리크랩을 먹은 기억이 있어서 좋아 여기다!! 하고 향했답니다. 외관도 정말 세부에 온것처럼 휴양지느낌이 뿜뿜하게 꾸며놓았더라구요.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모임맛집, 회식맛집으로도 강추인데, 분위기도 좋아서 선릉역 소개팅이나 데이트로 아주 좋겠더라구요.
 
그럼 강남 선릉역 칠리크랩맛집, 에이스크랩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98길 39-5 1층
운영시간 : 매일 11:00~22:00
 
에이스크랩은 한국에 3개 지점이 있는데요, 서울점은 선릉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먹으면서는 몰랐던 사실이 있는데... 에이스크랩이 세부에 본점을 두고 있다고 하네요? 세부에서 에이스크랩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 식당이 바로 본점이었다니!!!!.... 어쩐지 너무 익숙했어....🤦‍♀️ 
 

보시면 정말 동남아의 어느 식당에 온 것 같이 인테리어를 해두셨어요. 세부가 본점인 만큼 그 분위기와 기분을 더욱더 만끽 하길 바라는 사장님의 센스이신 것 같아요. 한적한 골목에 있는데, 지나가다가 눈길을 확 사로잡는답니다.
 

에이스크랩 내부는 아늑한 느낌이 드는 주황조명&우드톤이에요. 매장이 정말 넓죠 ?
안쪽으로는 모임인원도 받을 수 있게 4인 테이블로 여러개가 있고, 2인 테이블도 중간중간 있답니다. 널찍해서 모임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고, 소개팅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조명이 주황주황해서.. 사진들이 다 주황색 필터를 낀듯한 느낌이 있을테지만, 감안하고 봐주셔요😜)
 
2층도 있는데 저희가 2층에는 못올라가봐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화장실을 이용하러 잠시 2층에 가본 오빠말로는 1층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2층으로 도전해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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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크랩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인 크랩과 새우 단품요리들이 있어요. 갑각류들이... 그렇게 양이 많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은 크랩 + 새우 + 가리비구이 + 해물볶음밥으로 구성된 셋트메뉴를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도 다양하게 맛보기 위해서 셋트메뉴 M으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아시아요리 전문점에 왔으니 망고주스를 먹어주기로 합니다!!!
 

먼저 밑반찬(샐러드와 장국)과 크랩을 발라먹을 장비들을 내어 주십니다. 
샐러드와 장국은... 그냥 그랬어요 ^_^  사실 장국은... 아직도 왜 나왔는지 의문입니다만... (세부의 에이스크랩에서도 장국이 나왔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뭐 메인메뉴만 맛있으면 되니까요 🤷‍♂️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다보니 먼저 구운 가리비가 나왔습니다...
적당하게 들어간 버터와 치즈를 올려 구운 가리비... 어찌 맛없을 수 있을까요ㅠㅠㅠㅠ?
너무 맛있더라구요. 적당히 잘 익혀졌고, 버터와 치즈의 조화가 과하지 않아서 아주 훌륭한 에피타이져였어요.
 

연이어 나머지 메뉴들인 갈릭버터크랩과 칠리새우 해물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정말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죠 ?? 이런걸 보고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고 하나요...... 😁
 

먼저 갈릭버터크랩이에요. 버터와 갈릭의 풍미가 아주 잘 느껴지고... 생각보다 짭쪼름 합니다. 하지만 씨푸드이기 때문에 요 짭쪼름함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갑각류는.... 먹을때 공수가 많이 드는 재료중에 하나죠...?  허허.. 두손을 다 써야해서...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ㅠ_ㅠ... 
 
그래도 크랩에 살이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뽀얀 속살이 드러났을떄의 그 쾌감이란 !!! 갈릭버터소스를 한 껏 올려서 먹으면 입에 버터와 마늘향이 쫙 퍼지면서 촥촥 달라붙어요. 밥도둑입니다.... 
 

칠리새우.... 칠리새우라고 하면 호옥시나 중국집에서 나오는 칠리새우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 중화풍 소스는 아니에요. 음...  떡볶이 소스 + 해물찜 소스가 섞인 느낌? 같았어요. 너무 달달하지 않으면서도 매콤하고... 간이 꽤 되어서 밥이랑 비벼먹어도 참 잘어울리는? 그런 소스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해서 부담없이 맛있게 들어가는 소스에요. 
 

해물볶음밥은... 새우와 각종 해물을 고슬고슬한 밥알의 질감을 살려 고소하게 볶아냈어요. 뭔가 제가 상상했던 맛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었는데, 갈릭버터소스와 칠리소스하고 엄청 잘 어울리더라구요 ?  이 해물볶음밥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크랩과 새우의 양념들과 더 잘 어우러지는 것 같더라구요. 양념장을 살짝 올려 슥삭슥삭 비벼먹으면.... 아주 굿입니다요 !! 굿 !!! 
 
그러나 사실... 에이스크랩의 대망의 음식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건 바로 망고쉐이크입니다 !!! 
 

망고쉐이크의 비주얼.... 보이시나요 ? 
아니... 생망고를 막 갈아내서 만든듯한 망고쉐이크... 본사가 필리핀에 있어서 망고수급을 싸게 하시는지... 정말 망고가 많이 들어간 것 같은 맛이었어요. 6,000원이었는데, 이런 망고쉐이크라면 돈이 아깝지 않은데 ? 싶은 생각이 드는.... 처음 먹을때도 맛있었는데 중간중간 음식을 먹으면서 먹어줘도 맛있고.... 뭔가 촥 씻겨내려가는 느낌이 들구요. 달달하지만 인위적인 단 맛이 아니어서 쭉쭉들어가고.... 시원해서 또 쭉쭉들어가고.....
 

한번 더 찍어봅니다... (감동해서요)
다음에 가면 두개 시킬래요 👌 
 
 
선릉역 에이스크랩은 매장도 넓고 인테리어가 예뻐서 모임으로 아주 적합한 곳이에요. 그리고 매일 영업하시기 때문에 주말 식당의 불모지인 선릉에서 고민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음식점이랄까요 ?? (보통 모임은 주말에 많이 하기 때문에, 선릉 근처에서 모임이 있는데 주말이다! 한다면 고민없이 방문 가능할 것 같아요) 소개팅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은데.... 크랩과 새우의 특성상... 두손을 써야하는 단점이 있어서...개의치 않으시는 분들만 가능할 것 같네요.. 😂 사실상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인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놀랬어요. 본점인 세부에서 크랩을 먹었을때랑 거의 비슷한 맛이었던 것 같고, 사장님들도 직원분들도 다들 나이스하셔서 아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선릉에서 휴양지의 느낌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혹은 맛있는 크랩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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