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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커플여행2

홋카이도 여행기6 - 삿포로 니조시장, 삿포로티비타워, 미츠코시 백화점 [부제 : 눈이오면 삿포로에 갈까요?] 드디어 삿포로로 가는 날 아침이 밝았어요! 부지런히 출발해야 하지만, 다이요쿠조는 놓칠 수 없으므로 온천물에 몸을 잠깐 담갔다가 체크아웃 준비를 했어요 :-) 체크아웃하고 호텔 밖으로 나가니, 손님들을 실어 나를 택시들이 서있더라고요. 하얀 눈과 잘 어울리는 하얀 택시, 오타루와도 참 잘 어울리는 풍경이에요.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삿포로에 도착했어요. 삿포로는 지하철이 매우 잘 되어있는 큰 도시라, 렌터카 없이 뚜벅이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반납하는 걸로 예약을해놨는데, 반납시간이 간당간당 해서... 제가 먼저 호텔 체크인을 하고, 오빠가 렌트카 반납을 하고 호텔로 오기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눈이 엄청 많이 와있어서.... 짐을 들고 숙소로 이동하는 게 너무 어려웠.. 2023. 8. 20.
홋카이도 여행기1- 비에이 [부제 : 눈이 오면 삿포로에 갈까요?] 겨울에 삿포로에 갈까요? 는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삿포로에 눈이 오면 고립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새하얀 눈이 주는 낭만은, 꽃이 만개한 한낮의 봄보다도 더 큰 것 같아요. 마음을 백지상태로 만들어 무장해제가 되어버린 달까요. 저도 예전부터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날.. 눈덮인 설원속을 거닐며 감상에 젖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겨울 드디어 그 낭만을 실현시키고 말았습니다.. 새하얀 가루눈이 소복히 덮인 언덕위에 위태로운듯 꼿꼿하게 서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강한 추위에 더 뜨거운 김을 뿜으며 흘러내려오는 흰수염 폭포의 파란 물줄기. 한적한 동네에서 무심코 발견한 맛있는 식당. 벌써 한달이나 지났지만 아직 눈을 감으면, 눈앞이 하얗습니다 ! 삿포..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