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다양한 메뉴(플래터, 샌드위치, 파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맛있고,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파스타의 맛이 왠만한 양식당 저리가라다. 고심한듯 정성을 들인 메뉴를 선보여 마음이 따듯해 지는 곳.
산본에서 다양한 맛집을 섭렵하고 있는 저희가... 꼭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었어요. 브런치카페인데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해서 좀처럼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죠... (직장인의 애환... 다들 공감하시겠죠 ? 🤣) 하지만 때마침 지난 금요일에 여행을 위해 연차를 쓰게되어 이때다!!! 하고 여행전 들러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기로 했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평점도 너무 좋고, 음식들도 굉장히 다양하고 맛있어보여서 언젠간 꼭 가보리라 했었던 곳인데, 우연찮은 기회로 방문하게되어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쳐보니 산본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거의 다 아는 입소문 난 맛집이더라구요~)
위치 : 경기 군포시 산본천로 62 투데이몰 지하1층 오로라테이블
운영시간 : 오전 10:30~15:30/월요일 휴무
바로 산본역 브런치맛집 오로라테이블입니다.
입구부터 뭔가 굉장히 나 브런치카페야!!! 하고 외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 오로라를 표현한 것처럼 유리에서 다양한 색깔이 뻗어나와요.
산본역 브런치 맛집 오로라 테이블 내부에요 !
꽃무늬를 다양하게 사용하셔서 굉장히 공주공주한 무드를 풍기고 있죠 ???
안쪽 분위기는 굉장히 따듯하고 예뻐요. 브런치카페의 무드를 풍기기 위해 많이 노력하신 것 같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일관적이어서 좋았어요 :-)
저희가 평일 12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대기가 있더라구요...?
사실 대기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손님들이 많아서 정말 놀랬어요. 투데이몰 지하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숨어있는 맛집인 셈인데... 어찌들 알고 찾아가시는지.. 정말 입소문 난 맛집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자리에 앉고 나서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딱 5시간 영업하시는데 그시간동안은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자... 이제 메뉴를 봐봅니다.
대표적인 셋트메뉴로 파스타플래터가 있구요, 단품으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각종 파스타, 샐러드, 브런치메뉴.. 심지어 스테이크까지 있더라구요 !!! 이정도면 브런치카페가 아니라 그냥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
파스타 플래터를 시킬까... 하다가 오로라브런치가 시그니처 메뉴 같아서,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오로라브런치 하나와 새우오일파스타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
주문이 들어가고 바로 주방에서 요리를 해주시는 것 같고...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어요.
새우오일파스타입니다 !
주문할 때 조금 매울수 있다고 사전에 말씀을 해주셨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빨간 느낌의 파스타가 나와서 첫 인상은 조금 놀랬답니다 (ㅋㅋㅋㅋ) 보통 오일파스타라고 하면.... 올리브오일 파스타에 페페론치노를 넣은게 일반적이잖아요 ? 그런데 요친구는 나오면서 칠리향? 고추기름향? 을 살짝 풍기면서 나와서 굉장히 새로운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통통한 새우가 딱 보기에도 엄청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으시는 것 같아요.
한입 먹어봅니다...... 🙄
먹고 눈이 휘둥그레진 우리... 너~~~~~~~~무 맛있는거에요 ?
정말 깜짝 놀랬어요.... 고추기름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향과 풍미가 엄청나더라구요. 에멀젼도 잘되어서, 한입 가득 먹으면 오일의 찰진 느낌과 꾸덕함이 가득 전해져요. 그리고 다진마늘과 마늘 슬라이스를 함께 넣어서 마늘향이 아주 진하게 풍깁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버섯과 새우는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한껏 더 끌여올려주고요. 조금 과장을 보태서 한국인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파스타일 것 같아요.
파스타를 먹고 아.. 이집 뭐지? 하면서 기대감과 만족도가 쭉쭉 올라갔어요....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오로라 브런치입니다.
우드쟁반에 서빙이 되는데요 치즈가 들어간 스크램블에그, 샐러드, 소세지, 구운버섯, 삶은 감자, 방울토마토, 치아바타, 요거트, 잼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상 아주 푸짐하지 않나요 ?
곁들어 먹는 잼이 함께 나오는데, 블루베리 잼 같았어요. 직접 만드신 건지 제형이 굉장히 묽은데, 많이 달지 않고 새콤달콤해서 빵이나 스크램블에그랑도 잘 어울리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전 원래 단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잼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브런치메뉴를 종종 먹으러 다니다보니 직접 만든 쨈들이 참 맛있더라구요 ? 그리고 생각보다 계란이나 샌드위치 메뉴와 잘 어울리고 궁합이 좋은 것 같아요.
스크램블에그에 더해진 치즈가 보이시나요....? 치즈가 가득 들어있어서, 그냥 스크램블에그 보다는 씹는 맛도 좋고 더 풍미있고 고소하답니다. 그리고 위에 올려진 버섯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버섯향을 어찌나 잘 살리셨는지 식감도 식감이지만 향긋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재료의 본연의 향을 살리는게 쉽지 않은데, 불조절을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요.
샐러드는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서 나왔고, 소세지는 시중에서 평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당연히) 맛있었어요 ! 음식들이 간이 엄청 세거나 한게 없어서 전체적으로 맛의 조화가 좋았어요.
메뉴들이 다 나오니까 한상 가득이네요.... 양이 많아서 성인남성 2명이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아요. 특히나 파스타가 양이 많았는데, 다른 후기들을 좀 찾아보니 다른 파스타나 리조또 류도 다 양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브런치 메뉴를 두개 시키기 보다는 파스타나 리조또랑 같이 시키시면 조합도 좋고, 양도 많아서 더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거에요 !
너무 너무 맛있다.... 감탄하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다 비워진 접시들....
분명 양이 엄청 많다고 했는데 괜히 민망해지는 사진입니다...........................🤣
둘이서 와... 브런치 카페에서 이렇게 배가 부르다니... 하면서 통통거리며 나왔답니다ㅋㅋㅋㅋㅋ
산본역 오로라테이블은 낮에만 영업을 하셔서 방문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저희처럼 평일 연차 쓴 날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서, 왠지 주말에는 대기가 꽤 길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기가 싫으신 분들은 최대한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해보세요 ! 메뉴들은 다 구성도 좋고 너~~무 맛있어서, 엄청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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