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인천 소래포구역 어시장 근처에 순두부맛집이 있다고...? 진하고 맵칼한 해물짬뽕과 뽀얗고 고소한 순두부의 조화가 절묘한 집.
어디론가 떠나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때, 보통 어디로 향하시나요? 저희가 자주 찾는 곳은 인천이에요. 인천에 연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 조용하게 휴식하기가 좋더라고요. 이번에도 인천에 휴식 겸 여행을 갔다가, 소래포구 인근 맛집을 발견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 소래포구 근처를 어슬렁거리다, 100% 국산 콩으로 만든 짬뽕순두부를 하는 식당이 있길래 발걸음 해봤습니다. 맵싹 하고 찐한 짬뽕육수에 뽀얀 순두부를 넣어서 팔팔 끌어낸 짬뽕순두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 리뷰를 보니 현지주민들에게도 꽤나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아요. 이미 놀라운 토요일에도 방영된 찐 현지 맛집이더라고요. 과연.. 입소문이 자자한 소래포구의 짬뽕순두부 맛집은 어떤 곳일지 한번 보시죠!!
위치 :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16번길 8-7 소래시티 1층 소래강릉짬뽕순두부
운영시간 : 오전 09:00~21:00 / 매일
인천 소래포구 근처 맛집 소래강릉짬뽕순두부입니다.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서 아주 가까워요. 어시장 구경전에 간단하게 점심 먹기도 너무 좋고, 저희처럼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하고 싶다!!! 할 때 해장으로도 아주 괜찮은 식당이랍니다.
가게 내부는 아주 넓고 깔끔해요.
모자이크 무늬의 바닥이 눈에 띄네요😃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서 아주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어요!
인천 소래포구 맛집 소래강릉짬뽕순두부 메뉴판이에요!
메뉴판이 간단하죠? 짬뽕순두부, 초당순두부, 모두부, 비지전 딱 4가지 메뉴판 판매하세요.
이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진짜 전문점은 딱 잘하는 메뉴 몇 가지만 판매하는 게 보통이라, 아.. 이 집 두부하나는 잘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p
먼저 밑반찬이에요!
짬뽕순두부를 시키느냐, 초당순두부를 시키느냐에 따라서 밑반찬이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저희는 짬뽕순두부 1개, 초당순두부 1개를 시켜서 전체 밑반찬이 다 나왔어요!
짬뽕순두부를 시키면 고추지, 김치, 단무지 구성으로 내어주시고, 초당순두부를 시키면 무꼬도리, 배추절임, 깻잎절임, 비지장 이렇게 네 가지로 내어주세요. 위 메뉴판에 보시면 밑반찬들을 별도로 판매하시는데, 사실 그걸 보고 내공이 대단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무꼬도리(무장아찌)가 너무 맛있었어요.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감칠맛이 나는 간장에 바닷바람에 살짝 말려 꼬들꼬들한 무를 푹 절여서... 식감도 좋고, 부담 없이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하얗게 절인 배추무침도 다진 마늘+참기름+간장으로만 무치셨는지, 과한 양념 없이 배추의 아삭함과 달큰한 맛이 잘 느껴져서 아주 좋았답니다.
그렇게 밑반찬을 계속 집어먹고 있다 보니,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짬뽕순두부와 초당순두부가 나왔어요 😆
밑반찬이 은근히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아주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너무 맛있겠지 않나요....?
각 메뉴마다 공깃밥이 하나씩 같이 나왔어요!
초당순두부부터 보여드리면 진~~~ 한 두부국물에 포슬포슬,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들어있어요. 혹여나 있을지 모를 두부의 비린맛? 도 전혀 없고, 아주 고소하고 진한 게 맛있었어요. 오빠는 강릉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딱 바로 먹기 좋은 온도로 내어주셨는데 (입에 넣었을 때 따듯한 정도) 저는 먹으면서 음식이 식는 게 아쉬워서, 조금 더 뜨거웠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그릇이 두꺼워서 빨리 식지는 않더라고요.
이번에는 짬뽕순두부예요.
보기만 해도 국물이 찐하고 맵칼해 보이죠? 첫 입에 농축된 국물이 입안에 싸악 들어오는데..... 크어.... 하는 소리가 절로 났답니다 🤣🤣 첫인상이 아주 강렬한 친구였어요. 매콤하고 칼칼한 게 입에 불이 났나!!! 싶다가도, 뽀얀 순두부 속살을 먹으면 또 화재를 진압해 주고.... 왔다 갔다 아주 혼이 쏙 빠지더라고요!
짬뽕순두부는 말 그대로 짬뽕과 순두부의 합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중식당에서 파는 일반 짬뽕에 그냥 순두부만 스윽 집어넣어 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근데 이 중식과 한식의 조화가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너무 조화로워서 놀랬달까요...? 국물만 먹으면 그냥 짬뽕이고, 순두부를 먹으면 또 이건 매운 순두부고!!! 요상한데 너무 맛있는 조합이어서 신선했어요 ㅎㅎ
공깃밥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짬뽕에 따로 면은 없는데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어요. 홍합, 조갯살, 오징어 같은 해산물들도 많이 들어가 있고, 목이버섯과 야채들도 푸짐해서 성인남성이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계산할 때 보니 콩비지를 무료로 주시더라고요!!
100% 국산 콩으로 만들어진 콩비지라 뽀얀게 아주 맛있을 것 같아서 저도 하나 겟해왔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비지를 무료로 주시니 이런 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가져온 비지로는 콩비지김치찌개를 맛있게 해 볼까 해요 😆😆
소래강릉짬뽕순두부는 소래포구역 근처에 있어서 차가 없이도 방문하기 굉장히 편해요. 날씨가 따듯해지기 전에 겨울바다 구경도 하고, 맵칼하고 고소한 짬뽕순두부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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