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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맛집, 카페/비수도권

인천 소래포구 7080감성 이색적인 레트로한 음악카페 LP바 ABBA 아바

by 벨로스터JS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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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소래포구역 근처 레트로한 LP바. 7080으로 돌아간 듯한 아날로그 적인 분위를 풍기는 음악카페. 옛 감성에 젖어 음악속에 술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곳. 


소래포구어시장에서 이번겨울 마지막 방어회를 사와서 사케를 한잔하고... 술이 조금 더 필요했던 저희는 근처의 맥주집을 찾아보았어요. 이왕이면 인천에 온 김에 괜찮은 곳이 있으면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숙소 근처에 아주 괜찮아보이는 LP바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MZ와는 거리가 먼 MZ세대이기 때문에 옛 감성을 뿜뿜 풍기는 LP바가 너무나도 반가웠답니다. 보통은 7080세대의 노래가 나오는 듯 한데, DJ분이 상주하고 계셔서 신청곡을 받으시기 때문에 원하는 곡은 신청할 수 있답니다.

 

회사 회식으로도 모임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소래포구역 근처 음악이 흘러나오는 술집 ABBA를 소개합니다 !!!

 

위치 :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16번길 8-31 2층 LP음악카페아바

운영시간 : 매일 17:00~02:00 / 매주화요일 휴무 (현재 수,목,금,토 4일만 영업중)

 

주인분께서 ABBA 그룹을 엄청 좋아하시나보더라구요 ! ABBA의 포스터와 사진들로 가게 곳곳이 도배되어 있었어요. 무심한 듯 놓여있는 LP와 CD 더미들덕에 분위기가 더욱 감성돋네요.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DJ가 상주하고 있는 음악카페. 라는 정체성이 잘 느껴지네요 :)

 

소래포구 감성 가득한 레트로 LP바 ABBA 입구에요. 

지금보니 로보트태권V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 사진 찍으면서도 눈치를 못챘는데, 뭔가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 듯 레트로적인 감성을 뿜뿜 하고 있군요 ! 그리고 와인들이 쭉 진열되어 있어요. 와인도 많이들 드시나보군요......

 

가게 내부가 참 넓죠 ???  뭔가 과거의 우리네 어머님 아버님께서...삼삼오오 모여앉아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하네요...🤣🤣 혹시 옛날 캔모아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캔모아 의자랑 비슷한 느낌인데.. 어른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아요(ㅋㅋㅋ) 소파가 굉장히 편해서 앉아있기 좋았어요 !!

 

이곳은 메인 홀 옆에 있는 작은 방이에요. 모서리에 있는 큰 곰인형이 뭔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네요! 벽 전체가 LP로 둘러 쌓여있고, 중앙에 약 4인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있어요. 이 자리는 프라이빗한 느낌이 강해서 회식이나 모임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메인 홀이에요. 굉장히 넓지 않나요 ??

드럼과 다양한 악기들이 있고,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에 DJ 부스가 있어요. 실제로 저기에서 DJ분이 선곡도 해주시고, 나래이션도 넣어주시더라구요ㅎㅎ 저희가 갔을때는 모임? 회식?을 하고 있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남자분들께서 나와서 춤도 추시고....  조금 시끄러웠지만 생소한 풍경이라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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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 메뉴판

ABBA의 메뉴판이에요.

음악카페지만 술집이기도 하므로 논알콜 음료부터 위스키부터 와인, 맥주/소주까지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여느 LP바가 다 그렇듯 역시나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에요. 맥주 330ML 기준으로 약 7,000원 정도에요!  여유롭게 음악도 즐기고 하는 측면에서는 그렇게 많이 비싼편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저희는 맥주 2병과 안주로 한치너트를 시켰어요.

과일이 먹고싶어서 황도를 시킬까...했는데 황도만 나오면 달아서 물릴 것 같더라구요.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으니.. 마른안주로 한치너트 결정 !!!

 

한치너트가 나왔습니다. 잘 말려서 구워진 한치와, 견과류, 크랜베리가 함께 나와요.

저희가 한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역시 서해라 그런지... 너무 쫄깃하고 맛있더라구요 😆  실은 고속터미널 근처의 호프집에 갔을때 안주로 한치를 시킨적이 있었는데... 이건 한치인지 고무인지 모를 엄청 딱딱한 친구를 먹었었거든요. 그 기억이 오버랩되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해요. 그집도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짜잔. 맥주와 함께 마른안주와 음악을 즐겨봅니다.... 지금 이 음악에 취해~~~ ㅋㅋㅋㅋ (반대편에 아무렇게나 벗어서 둔 외투가 왠지모르게 시선 강탈이네요... )

공간도 편하고, 오랫만에 옛 감성을 자극하는 술집이라 마음에 들었으나... 한가지 단점이 저희가 무대 바로 앞쪽의 테이블에 앉아서 그런지 음악소리가 너무 크더라구요 ㅠㅠ귀가 너무 아팠어요. 

 

 

ABBA 아바는 소래포구역 근처에서 단연코 유니크한 이색 술집이자 카페라고 할 수 있어요. 소래포구역 근처에서 이색데이트를 원하신다거나, 7080노래를 들으며 여유롭게 술한잔 하고 싶을때 연인과 함께 방문하셔서 색다른 추억을 쌓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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