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석모도를 가게된다면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외포항에서 따끈 바삭한 튀김과 함께 즐기는 깔끔한 바지락 칼국수 한그릇!
서해를 여행하는 여러분이라면 꼭 한번은 들를만한 곳, 바로 강화도죠? 그 중에서도 다리를건너 한번 더 들어가면 석모도가 나오게 되는데요. 석모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서해에 들르면 먹어줘야 속이 개운한 바지락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강화도 고향 바지락에 방문했어요.
위치 : 인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 910 (우)23054
운영시간 : 매일 11:00~23:00
뭔가 관광지스러우면서도 깔끔하면서도 또 뭔가 토속적인 오묘한 느낌... 거침없이 걸어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맛있거든요.
서예에 뭔가 일가견이 있으실 것 같은 내부 인테리어에요. 저희는 월요일 오전 11시반, 점심시간이지만 평일이라 관광지인 만큼 손님이 굉장히 없을 만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손님이 한팀 계셨었어요.
저희가 갈 때 쯤에도 한팀씩 꾸준히 방문하시더라구요! 테이블은 총 6~9개 정도로 보였어요.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칼국수, 뚝배기, 해장국 등 아주 해장해장한 메뉴와 밴댕이 회덮밥과 꼬막비빔밥으로 비빔비빔한 메뉴 2가지가 있었고, 아래에는 튀김류 메뉴가 있어요. 저희는 바지락칼국수 한 그릇, 그리고 밴댕이 회덮밥 한그릇과 튀김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조금 기다리자 바로 반찬들을 내어주셨어요. 기본찬으로는 무시김치 (아마도 순무김치인 것 같아요!), 배추김치 (그런데 무청같은것이 들어있는?), 오이절임무침, 꼬들나물 같은걸로 준비해주셨는데요, 반찬들 하나같이 정말 신선하고 깔끔했어요. 맛도 정말 정갈하고 담백해서 정말 집반찬같은 느낌? 요즘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그런 반찬들이었네요 ㅠㅠ
반찬들을 야금야금 먹을때 바로 나온 밴댕이회덮밥입니다!
밴댕이는 청어과의 작은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서 잡자마자 죽어버린다고하네요 ㅠㅠ 그래서 밴댕이회는 밴댕이가 잡히는 이 강화도에서 먹기좋은 특산물인데요, 어제 냉동하신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얼어있던 챱챱한 밴댕이가 있어서, 위에 따뜻한 공기밥을 뒤집어서 탁! 엎어주시면 밴댕이가 해동되면서 먹기 적절한 정도가 된답니다!
회덮밥에는 또 바지락 국을 내어주시는데요, 바지락 칼국수 국물맛과는 또 다르게 고추의 칼칼함과 파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정말 별미더라구요!
밥을 살짝 걷어내니, 살짝 얼었던 밴댕이가 기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름지고 쫀득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밴댕이는 야채와 이렇게 밥이랑 슥슥 비벼먹어도 일품이더라구요... 초장을 두르고 슥삭 비벼줍니다!
곧이어 나온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별다른 기교없이 호박, 당근, 느타리버섯들이 큼직하게 들어간 깔끔한 국물과 함께 통통하고 신선한 바지락들이 들어서 나와요!
MSG 감칠맛이 강한 바지락 칼국수를 생각하시면 조금 아쉬우실 수도 있어요. 바지락, 소금, 그리고 라이트한 MSG로 감칠맛을 낸 국물이라 깔끔한 편이에요!
바지락 양도 상당하고, 최근 먹은 바지락중에서는 가장 통통하고 신선한 바지락 느낌이었던것같아요! 면은 일반 칼국수 면이더라구요!
어우 뜨끈한거 보이시나요... 카메라 렌즈 김이 서리네요 ㅎㅎㅎ
튀김셋트도 나왔는데요, 튀김 자르라고 가위도 같이 주셔요.
튀김은 주문 즉시 기름솥에서 튀기는 소리가 쪼르륵 쪼르륵 나는데요, 갓 튀긴 튀김이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특히나 특유의 바삭한 스타일의 튀김옷과 신선한 해산물 속살이 어우러져서...
이 집 음식들 다 맛있지만, 튀김은 꼭 빼놓지말고 주문해보시라고 하고싶어요!
통째로 튀겨져버린 새우... 새우 껍질 벗긴다던지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 이렇게 튀겨서인지 새우가 원래 부드러워서인지 머리까지 부드럽게 씹히는게, 새우를 통째로 먹을 수 있어 만족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오징어 튀김도 다리가 질길 수 있는데 여긴 전혀 그렇지 않고 부드럽고, 고구마튀김도 포슬 바삭합니다.
이렇게 다 나온 한상! 푸짐하죠?? 샥샥 맛있게 먹었답니다!!
푸짐한 음식 정말 다 먹어버렸답니다... 배가 정말 부르더라구요 ㅠㅠㅠ
강화도에 와서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은 하루였어요!
바지락칼국수 사실 아무곳이나 가긴 좀 걱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깔끔한 칼국수와 고소 바삭한 튀김, 매콤새콤고소한 밴댕이회덮밥도 같이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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