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맛집, 카페/비수도권

[부산/남포동] 수림레스토랑 - 레트로한 분위기의 조식카페

by 벨로스터JS 2022. 10. 18.

한줄평 : 레트로한 감성을 흉내낸것이 아닌, 부산 남포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짜 클래식한 카페. 조식 가볍게 먹기에도 훌륭한 곳.


수림레스토랑(카페)는 부산관광호텔과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비가 아무리 오더라도 거의 비를 맞지않고 후다닥! 입구로 갈 자신이 있을정도의 거리입니다..

 

부산 투어를 하던 저희는 부산관광호텔에서 투숙을 했었기에, 여기를 늘 지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뭔가 너무 궁금한 외관...

 

지나면서 늘 여기 모닝셋트를 보고는 조식은 여기서 먹어보자, 마음을 먹게 되어 늦잠을 잘 수 있었는데도.... 11시까지 하시는 조식셋트를 먹기위해 내려온곳! 

 

부산관광호텔에서 지금은 조식을 운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렴한 가격에, 호텔 바로 앞에서 간편하게 조식을 즐기려고 나왔어요!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클래식한 느낌의 외관!

 

위치 : 부산 중구 광복로97번길 21 

 

 

내부 인테리어는 오오.... 뭔가 고풍스러우면서도 옛날 느낌 물씬나는... 뭐라고해야되지 참? 무튼 정겨운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런곳을 찾을 수 있었다니... 부산은 정말 좋은곳이구나 생각했습니다ㅠㅠ

 

테이블은 소파가 커서 그런지 총 5개정도? 되는것 같았어요.

 

고풍(?)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오래됐지만 느낌있어보이는 테이블... 우선 물부터 갖다 주시는데 잔이 임페리얼 온더락 잔이네요... 와우!

 

오른쪽 통에는 커피에 넣어드실 설탕이 황설탕, 백설탕 2종류가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메뉴는! 토스트 A, B 코스도있고, 전복죽, 오므라이스, 카레라이스, 김밥 라면 등이 있었구요.

 

차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게 사실상 카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았어요.

 

재미난점은 쥬스류에 맥주가 500Yen이고 소주가 만원이네요 (왜????)

 

메뉴판입니다! 뒷장에는 놀랍게도 양주메뉴가...

 

토스트 A코스와 B코스 차이점은 계란이 후라이이냐 삶은계란이냐 차이라고 하셔요! 저희는 편하게 후라이인 A 코스로!

 

 

반응형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동안.... 수림카페의 중요하고도 좋았던 점은 고양이가 있다는 겁니다.........

 

녀석....... 이름이 뭐니........ 고고하게 의자위에 앉아서 너네 뭐하냐.... 하고 쳐다보고 있었기에...ㅠㅠㅠㅠ 늠름하신 고양이님 사진을 그러면 찍어드릴 수 밖에 없잖아요?? 찰칵찰칵 찍어대니 귀찮은듯 다른 테이블로 가버려서 너무 아쉬웠지만....

 

늠름하신 고양이님.... 이름이... 무엇이신가요...ㅠㅠ

 

고양이 님 덕분에 한창 즐겁게 기다리고 있을 때 쯤, 주문한 토스트가 나왔답니다!

 

식기가... 참... 귀엽지않나요.... 윙크하는 포크...

 

커피도 설탕타먹을 스푼도 따로 주시고... 별 것 없는 토스트 세트일 수 있지만, 디테일, 정갈함과 정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구성은 커피, 잼, 버터, 토스트 빵 1.5장, 계란후라이 하나, 양배추샐러드 (사라다라고 부릅니다 부산에선...)가 나와요.

 

그리고 추가로 과일 셋트도 나와요! 과일도 앙증맞게 사과한쪽, 배한쪽, 바나나한쪽과 거봉포도 한알이 나오는데 과일용 포크까지 따로 주시는데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아침에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묘하게 들어서 기분이 많이 들뜨게 됐었어요. 

 

소녀같은 친구 어머니네 집에 들러서 아침에 토스트를 엄청 정성껏 해주신 듯한 느낌... 아시나요??

 

토스트 셋트 A 구성입니다! (과일이 안나왔네요ㅠㅠ)

 

토스트 맛은 정말 잡스러운 기교가 없는, 깔끔하고 정직한 토스트 맛이에요. 맛 없을수도 없고, 오히려 깔끔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양도 적절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구요.

 

그리고 곧 가져다 주신 과일...! 너무 깔끔합니다...

 

곧 가져다 주신 과일!

 

 

저희가 갔을때도 부산관광호텔에서 결혼식이 있었는데, 식전에 일찍 오신 신랑신부 가족 어르신들께서 잠깐 들러서 조식을 간단하게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식 끝나고 조용히 차를 잠깐 하신달지 하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 인것 같아요!

 

또한 부산에 놀러온 입장에서는 부산 남포동에 들르시면 올드한 부산의 정취를 여러모로 느끼실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드리는 수림레스토랑(카페)도 그럴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한번쯤 들러서 조용히 추억에 잠기기 좋은 장소 같았어요. 가끔 방문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