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레트로 감성의 오래된 노포로써, 미군식 철판 스테이크와 부대찌개 전문집. 스테이크보다는 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햄은 수준급!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한잔 기울이며 경험해 보기에 나쁘지 않다.
남산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던 어느날... 땀을 뻘뻘 흘린 뒤에 무엇을 먹을까!!! 하고 엄청 드릉 드릉 하고 있었어요....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오빠가 예전에 가보고싶다고 한 남영동에 오래된 미군식 스테이크 맛집에 가기로 결정! (티비에서 여러 번 소개된 맛집이라고 해요. 찾아보니 생방송오늘저녁에 나왔더라고요 ㅋㅋㅋㅋ)
남영동 먹자골목에 너무나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부푼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총총 돌려보았습니다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14
운영시간 : 매일 11:00~23:00 (휴무 : 둘째, 넷째 일요일)
빛이 아주 좋았던 4월의 어느날이었기에, 기분도 아주 up UP!!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만석이었어서, 대기를 걸어놓고 잠깐 기다렸어요! 다사랑스테이크는 2호점이 있어서, 처음에 대기가 있어서 2호점으로 안내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2호점에 가보니 인테리어를 신식?으로 해놓으셔서 노포의 느낌이 아예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다시 1호점으로 돌아가서 웨이팅을 했답니다. 물론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과 어울리는 공간에서 그 분위기를 먹는 즐기는 것도 굉장히 크잖아요? 그래서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공간을 보면, TPO가 맞지 않는 것 같이 어색하더라고요ㅠㅠ... 되도록 1호점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약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다사랑스테이크의 메뉴는 철판구이와 부대찌개 2가지가 있어요. 보통은 철판구이에 부대찌개 1인을 추가해서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철판구이 소(2인) + 부대찌개 1인을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편이고,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철판구이 소자 기준 38,000원 / 부대찌개 1인 9,000원)
일단 밑반찬도 나오기 전 맥주부터 한잔...
운동을 할 때부터 아주 간절했던 시원한 맥주 한 모금 ㅠ_ㅠ.... 절대 잔을 넘치게 따르지 않는다는 확신의 오빠가 따라주는 맥주를 한잔하니... 아 살겠구나!!!! 이거지!!!! 싶었어요 🤣🤣
밑반찬이 나왔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한두 젓갈... 해버렸답니다)
계란찜, 부추무침, 김치, 옛날양배추사라다 이렇게 간단하게 나온답니다.
이렇게 스테이크를 찍어먹는 스테이크소스+옐로우머스타드 조합이 나와요!
스테이크가 간이 쎄지는 않아서, 소스에 살짝 찍어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ㅎㅎ (물론 저희는.. 그냥 먹는 것도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메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양이 많아 보일 수 있는데,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특히나 스테이크는 양이 많지 않고, 햄과 소시지 그리고 야채들이 듬뿍..... 철판에서 지글지글 익으면서 나오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먼저 드시고, 나머지 햄들과 야채들을 조금 더 익혀먹으면 됩니다.
스테이크에 소스를 얹어서... 한입 해봅니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물론 다 아는 그 맛이지만!! 맥주 하고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
철판스테이크를 반 이상 먹고갈 때쯤 나온 부대찌개...
주위를 보니까 부대찌개가 보통 좀 느리게 나오더라고요. 혹시나 추가주문 하실 거라면.... 빨리! 하시는 게 좋아요. (나오고 나서도 약 10분 이상 많이 끓여 먹어야 맛있어요)
보글보글 끓인 부대찌개 먹어봅니다....
역시나 통통한 햄이 듬뿍 들어있습니다만, 또 역시나... 아는 맛이에요 ^^ 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생각했을 때 철판 스테이크가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살짝 칼칼한 부대찌개의 국물이 그 부분을 잘 잡아줘서 궁합이 좋은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근본적으로 뭔가 결이 비슷한 음식이기도 한 것 같고요.
스테이크와 맥주 한잔 기울이면서 얘기하기는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가 좋아하는 노포 분위기!!!!
역시나...... 싹 비워버린 음식들 ^_^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다사랑스테이크는 노포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실 것 같아요. 고기와 햄, 베이컨 등 호불호 없는 음식이라서, 오기에 거부감도 없고요. 그러나 호불호 없는 음식인 만큼 사실 뇌리에 깊이 박히는 맛은 아니어서... 여러 번 찾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저희 기준) 그렇지만 경험해 보기 너무 좋은 식당이었고, 누구에게 추천하기도 굉장히 좋은 식당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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