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맛집, 카페/서울

서울 마곡 양천향교역 데이트/모임 분위기 좋은 생면 파스타 전문점 바코 마곡점

by 벨로스터JS 2023. 7. 21.
반응형

 
파스타가 땡기는 어느날, 마곡에서 동료들과 점심때 방문했었던 "바코"가 생각이 났어요.
생면파스타로 아주 이색적이면서도, 발란스가 아주 좋은 맛을 내는 집이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근처로....ㅋㅋㅋ밥을 먹으러 갔답니다.
양천향교에서는 가깝지만 사실 마곡나루나 발산에서는 살짝 거리가 있어요. (점심시간 10분 전에 출발하는건 필수랍니다🙃)
간판이 크게 있지 않아 헷갈릴 수 있지만, 입구가 분홍색이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10길 23 대방디엠시티 2차
운영시간 : 매일 11:30 ~ 22:00 (15:00~17:30 브레이크타임)

분위기가 아주 좋은 마곡맛집 “바코 마곡역점”이에요.
테이블 마다 작은 조명이 있어서 한 테이블 테이블의 분위기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내부가 단체 손님을 받기에는 조금 협소한데 (보통 2~4인 방문) 미리 예약을 하면 사장님께서 테이블을 붙여서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 주시더라구요 ! 그래서 점심 회식으로도 아주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바코의 메뉴판입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 갔을때랑 메뉴가 조금 바뀌었더라구요..? 쉐프님께서 메뉴개발을 하시면서 조금씩 메뉴를 변경하시는 것 같기두 해요.
어떤 것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화이트라구 파스타와 아마트리치아나를 시켰어요. 파스타만 시키기 아쉬워서 시저샐러드로 하나 시켰습니다😆
관자라는 메뉴가 있어서 너무 고민스러웠는데.... 아삭아삭하면서도 고소한 시저샐러드가 땡겨서 샐러드로 픽 !


저희는 주방 바로 앞쪽에 앉았어요 !
내부는 파랑 파랑하게 인테리어 해놓으셨는데 아주 깔끔하고 예뻐요.
모던한 분위기랑도 아주 잘 맞아 떨어지고... 플레이팅은 보통 무채색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더 플래이팅과 인테리어가 잘 어울리는가 싶기두해요.

메뉴를 시키고 매장을 둘러보면서 노닥노닥 하다보니 시저샐러드를 먼저 준비해주셨어요.

배가 아주아주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샐러드가 엄~~청 푸짐해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야채도 많고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닭가슴살도 아주 큼직하게 들어가 있구요. 크루통이 대신에 빵을 아주 크런치하게 구워낸 브레드크럼을 곁들여져 있는데, 입자가 작아서 소스와도 잘 버무려지고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갈릭 크런치 같기도 한게.... 데코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았어요.


큼지막한 닭가슴살에 야채와 소스를 곁들여서 챱....
와 정말 맛있어요 !!!!! 외국에서 먹는 시저 샐러드의 그 꼬롬한 맛과 향은 조금 부족하지만, 너무 헤비하지 않지만 꼬소한 소스가 아주 맘에 들었어요.
재료들이 엄청 풍부해서 한끼 식사로도 손색 없을 것 같은 양이었달까요....?
저희는 너무 배가고파서 둘이서 샐러드 하나를 아주 순식간에 클리어 했지만요🤣


그리고 연달아서 나온 화이트라구와 아마트리치아나....
비쥬얼이 너무 예쁘죠 ? 지금보니 접시 모양이 뭔가 꽃같이 느껴져서 테이블에 핀 두송이의 꽃 같이 느껴지네요 ㅋㅋㅋ
하나는 화이트! 하나는 레드!로 아주 다르지만 또 비슷한 파스타가 등장 했습니다.


화이트라구 먼저 보여드리면.... 소스가 엄청 꾸덕하고 풍부하죠?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가미된 화이트크림 소스에 트러플페이스트와 레지아노 치즈&버터로 맛을 낸 생면파스타에요.
사실 저는 트러플페이스트가 들어가는 건 모르고 주문했는데, 트러플향이 꽤나 나서 트러플 좋아하시는 분들이 시키시면 더 만족스러우실거에요.
살짝 짭쪼름하면서도 라구소스의 묵직한 꾸덕함이 잘 잡아줘서 맛이 아주 벨런스가 좋아요.
트러플향과 함께 치즈향이 먹는 내내 풍부하게 나구요 ! 생면파스타라 오히려 소스가 더 잘 벤 것 같아서 면을 먹을때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완벽한 크림소스의 맛 보다는 오일과 크림파스타의 중간 같은 느낌이어서, 저는 더 좋더라구요 !



뒤이은 이마트리치아나....
드라이한 토마토 소스에 굵은 통 베이컨이 썰려 들어간 파스타에요. 동일하게 레지아노치즈가 들어갔답니다.
일반적인 토마토파스타와 비교해보면 소스가 묽지 않고 아주 되직한 편이고, 신맛이 많이 제거된 느낌이에요.
뭔가 상큼한 산미에 입맛을 확 당겨주는 그런 파스타를 생각하시면 안되고, 마치 토마토라구 소스 처럼 조금 묵직한 느낌의 토마토소스 생각하시면 되어요!
오히려 이런 묵직함이 치즈와는 더 벨런스가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


베이컨 엄청 크죠 ?😝
얇은 베이컨이 아니라서 씹는 맛도 있고, 베이컨의 기름에 파스타도 더 맛있어졌을 것 같아요 !ㅋㅋㅋ

주말에 회사 근처를 가는일은 아주아주 드문 일이지만... 제가 맛있게 먹었던 식당을 오빠와 함께 가니까 또 너무 즐겁고 행복하더라구요 !
바코는 한남동에서 이미 유명했었던 가게인데, 제가 마곡점에서 먹어보니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시는 쉐프님의 마음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여기서 가장 유명한 파스타는 트러플 파스타라고해요! 저희는 트러플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시도하지 않았지만, 트러플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료나 친구 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쫄깃하고 찰진 생면파스타 즐겨보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