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맛집, 카페/서울

[서울/마곡] 일월계 - 마곡 직장인들이 찾는 마곡 로컬 맛집!

by 벨로스터JS 2022. 10. 29.

한줄평 :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 부드럽고 육즙많은 숯불닭갈비와 사이드의 완벽한 만남.


닭을 이용한 요리가 굉장히 많고 접할 기회가 많은데요, 늘 느끼는 부분이 닭고기는 대부분 양념맛으로 맛을 내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나마 튀김의 경우는 고소한 튀김옷과 육즙, 닭고기의 식감을 살린 경우는 있지만...

 

그렇지만 닭요리를 몇 가지 해보다보면, 결국 닭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신선한 닭 정육을 숯불에 구워먹는것인데요. 사실 말이 쉽지 이렇게 먹기가 늘 쉽지가 않습니다ㅠ 신선도문제나 굽기문제 등등때문에... 식당에서도 이러는곳이 잘 없구요...

 

그렇지만 오늘 찾은 이 식당은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바로 일월계에서는 닭을 가장 맛있게 먹는방법을 여러분들께 소개시켜 드립니다.

 

일월계 식당,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일월계 업체 사진 퍼왔습니다!!)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A동 2층 214, 215, 216호
운영시간 : 11:30 - 23:00 (break time 15:00~17:00) /일요일 휴무, 토요일,공휴일은 17시 오픈

 

 

일월계는 마곡나루역 1번출구에서 나와서 북쪽으로 한 블럭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곳이에요!

 

2층 입구를 찾는게 조금 어려운데... 그래도 조금 돌다 보니 나왔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요, 저녁에 직장을 마치고 한잔 하시기 위해 방문한 직장인들이 많이들 계셔 하나 남은 테이블에 앉았어요.

 

내부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했어요. 테이블 수는 약 16 테이블정도? 있었던 것 같고, 테이블 마다 숯을 넣을 수 있는 화로와 벤트들이 있어요.

 

내부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일월계 업체 사진 퍼왔습니다!!)

 

 

테이블이 상당히 독특한데요, 뭔가 느낌있게 이뻐서 찍었....답니다!!

 

느낌있는 테이블 문양....

 

 

반응형

 

 

 

메뉴판입니다! 직장인들이 많은 마곡 특성상 점심메뉴가 있는데 요즘 물가치고 엄청 저렴 하네요???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숯불 구이를 드시려면 Main 메뉴에서 주문하시면 되요! 저희는 양념닭갈비와 간장목살 1인분씩을 주문하고, 치즈뚝배기도 주문했답니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금방 밑반찬들과 치즈뚝배기부터 우선 가져다 주셨습니다.

 

반찬구성이 상당히 독특한데요, 먹다보면 페어링이 정말 좋다는걸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왼쪽부터 부추무침, 동치미(!), 생파슬리가 챱된 양파챱, 할라피뇨, 그리고 치즈뚝배기와 쌈무가 있었어요.

 

부추는 적절히 새콤고소하면서도 아삭하게 무쳐졌고, 동치미는 맛이 강하지는 않으면서도 적절히 리프레쉬하는 맛이 있어서 혹여나 있을 느끼함을 씻어줬어요. 양파와 할라피뇨는 있다 소개드릴 또띠아 쌈에 굉장히 잘 어울린답니다!

 

그래서 쌈무, 부추와 닭갈비를 먹으며 한국스타일로 먹을 수 있구요, 또띠아 쌈에 양파, 할라피뇨를 곁들여 약간 멕시칸 스럽게도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에요.

 

기본찬 구성입니다! 찬 구성만 보더라도 정말로 잘 설계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즈뚝배기도 닭갈비를 찍어먹거나, 또띠아쌈에 싸먹거나 할때 잘 어울리는 메뉴인데요, 닭이 다 구워지기 전에 뚝배기 위의 크루통 (빵)을 조금 에피타이져처럼 먹을수도 있어요.

 

치즈뚝배기 맛은 크림과 로제소스의 중간정도에서 체다치즈맛이 조금더 느껴지는, 녹진한 맛이었어요! 이 맛 좋아하는사람은 정말 환장할 수도 있는데, 상당히 대중적인 맛이 아닐까 생각해요! 내가 조금이라도 이런 맛을 좋아한다고하면 꼭 시키시길 추천합니다!

 

치즈뚝배기라길래 사실 약간 퐁듀같은 질감을 상상했었어서 저는 약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적절한 산미와 단맛, 감칠맛이 어우러진, 닭갈비와는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정말 잘 어울리는 치즈뚝배기 (8000)입니다!

 

 

소스 구성으로는 왼쪽부터 양념소스, 카레가루 그리고 간장베이스 소스인데 간장베이스 소스는 전혀 짜거나 하지 않아서 푹 담가서 먹으면 감칠맛만 더 해지는 정도라 닭 본연의 맛을 느끼기 정말 좋았답니다!

 

 

 

 

 

 

분위기 있는 조명과 테이블, 그리고 기본찬 구성......

 

 

 

사실 제일 중요한건 결국에 고기겠죠? 어쩌다 보니 고기를 정면에서 찍진 못했지만.... 일단 불 들어와서 그릴 온도가 적당히 오르면, 사장님게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답니다...

 

사진에서도 살짝 보이시겠지만, 숯도 정말 좋은 숯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정말 균일하고 은은하고 하얗게, 빨갛게, 숯이 잘 타고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양념닭갈비와 간장목살은, 2인분이지만 정말 먹다보니 양이 생각보다 많았어서 놀랐었어요. 보통 고깃집가면 둘이서 2인분이면 모자랄법도한데, 여기는 양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답니다!

 

닭갈비는 뼈 부분은 저렇게 떼서 (같이 구워도 되지만 사장님께서 여쭤보신답니다!) 따로 구워주셔요.

 

고기는 쭉쭉 바로바로 익는대로 저희 접시로 얹어주시면, 저희는 챱챱!! 먹기만 하면되는 아아아아아아~~~주 간편한 구조란 말씀이죠.

 

 

 

화려한 손놀림으로 이렇게 휘뚜루마뚜루! 구워주신답니다!

 

프리미엄 고깃집으로 갈 수록 단순히 고객들이 편하기 위해서 직접 구워주시는것과 더불어, 굽기에 따라 맛이 차이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Quality control차원에서도 정성스레, 직접 구워주시는것 같았어요.

 

가장 중요한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닭갈비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촉촉하면서도... 그냥 촉촉한게 아니고 정말 부드럽게 촉촉합니다... 그런데 양념이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맵삭함을 더해주고, 숯향과 불향이 너무 잘 어우러집니다. 닭고기가 가장 맛있어질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정말 잘 갖춘 요리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닭목살도 조금 더 쫀득 꼬들한 식감과 은은한 간장소스향이 가장 아랫단에 은은하게 깔린다고 해야할까요? 은은하게 뒷받침되면서도 역시나 육즙과 촉촉함이 함께하는게 정말 훌륭했어요.

 

 

 

더 좋은점은 이렇게... 쌈무에 싸서 한식 스럽게, 혹은 이국적으로 또띠아+할라피뇨+양파+치즈 조합으로 멕시칸스럽게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제가 이날 차만 안들고 왔으면 정말 맥주를 술술....... 먹었을것같습니다ㅠㅠㅠ 

 

지금쓰고 있는데 너무 침고이고 술땡기고........ 제가 여기 직장다니면 회식은 꼭 여기로 가자고 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

 

 

 

 

물론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 훌륭하지만, 그래도 탄수화물이 마지막에는 조금 땡기게 되죠ㅠㅠㅠㅠ

 

이럴때! 시킨 돌판볶음밥입니다!!

 

지글거리는 돌판에 김치볶음밥 베이스를 깔아주시고, 꺠와 쪽파, 날계란과 다진 단무지 조합인데... 이 역시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란거죠...

 

정말 든든하게 마지막까지 잘 먹었습니다.

 

 

 

 

음식을 먹다보면 단순히 사장님의 친절함을 넘어서서, 음식의 담음새, 조합, 순서, 맛까지 그 모든걸 정말 신경써주시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았을 퀄리티의 식당이라고 생각해요.

 

닭갈비, 닭고기들을 거의 무조건 냉장신선육을 쓰셔야 할 텐데, 고기들 QC하시는 부분 정성이 없으면 맛보기 힘든 정말 귀한 식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곡에 회사를 다니시면서 회식장소를 찾으시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마곡, 서울 맛집을 찾을때, 꼽자면 꼭 여기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ㅠ  재방문의사 반드시 있습니다!! 다음엔 편안하게 들러서 맥주한잔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