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슴슴하고 간간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깔끔한, 제대로된 평양냉면!
평양냉면의 세계를 탐구해보기로 시작한 저희들의 발걸음이 두번째로 향한 곳은 바로 서울시 강남, 학동역 근처에 위치한 진미 평양냉면이 되겠습니다! 사실 평양냉면하면 사람들이 순위권안에 꼽는 우래옥, 을밀대 등을 방문하기에 앞서 다양한 곳을 탐방하고자 하는 마음에 방문해본 그곳, 역시나 아아아아주 마음에 들었더랩니다!
힘든 평일, 퇴근길에 샤샥 들렀더랬죠! 오늘 방문 목적은 사실 평냉에 쏘주입니다.....
위치 :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정각빌딩 1층
운영시간 : 매일 11:00 - 21:30
학동역 10번출구에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진미 평양냉면은, 주차장도 많고 자리도 많고! 그렇지만 사람들도 많고! 별관까지 사람들이 가득한 쏘 놀라운 곳이었어요.
퇴근하고 평일 저녁 7시에 방문했는데 이정도로 많을 줄이야... 하지만 다행히 웨이팅은 없이 슥삭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내부는 깔끔한편입니다! 놀랍게도 왼쪽에 작게 보이실런지 모르겠는데, 2018, 2020, 21, 22년 모두 미슐랭가이드 (찐!)에 선정되었나봐요! 스타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무튼 나름 공신력있는 곳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 무조건 평타이상은 친다는 보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냉면 두그릇과 제육 반, 그리고 쏘주를 한병 주문했더랩니다... 후후후
주변을 둘러보니 사실은 어복쟁반인지 불고기인지 무튼 고기류를 드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더라구요! 다음 방문때는 꼭 어복쟁반이나 불고기를 주문해보려고 다짐을 하고......... 오늘은 본 목적인 평냉에 쏘주를....
기대에 찬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셨는지, 조금있다 금방 나온 제육 반 (15000원)입니다!
제육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제육볶음 같은건 아니고, 이런식으로 수육느낌인데 물이 엄청 적은? 보쌈과 편육의 중간정도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친구가 나오더라구요!
이 친구만 먹기엔 조금 심심한 감이 있지만, 나중에 나올 평냉과 곁들여먹기에는 아주 좋은 고기였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 구성은 저렇게 김치, 무시 절임, 매널, 쌈장, 그리고 이집만의 독특한 양념장이 있었어요.
독특한 양념장을 제육에 얹어서 같이 먹으면 하...... 제육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편육과 비슷하게 아주 쫀득하면서도, 편육처럼 너무 질기지도않고 보쌈같은 고기의 질감도 가지고 있는게, 입에 착착 붙는다고 해야하나? 그런 맛이었어요.
양념장은 살짝 달짝지근하면서도 약간의 맵기, 그리고 감칠맛이 어우러진게 정말 제육과는 찰떡이었습니다.
이런 제육으로 심심풀이를 하면서 소주를 한잔, 두잔 입을 챡챡 적셔가며 입맛을 끌어올리고 있을 때 쯤, 드디어 나온 평양냉면입니다!
국물 깔끔한거 보셔요... 평양냉면의 매력은 이 맑디 맑은 국물에서 알수없는 묘한 끌림이 있다는 점 이겠죠?
고명은 완숙 삶은달걀 반개, 대파 약간, 무우, 오이, 그리고 고기 2종이었는데요, 고기는 아까 위의 제육과 같은 고기랑 홍두깨살 같은 부위 2종으로 특이하게 구성이 되어 있드라구요!
고명으로 들어간 무우는 특이하게 동치미 무우처럼 전혀 신맛이 나지않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저는 냉면이 무작정 식초 신맛이 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여기 무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평양냉면 육수는 고기육수와 동치미 육수를 배합한다고하는데, 아무래도 그 동치미 무우 고명이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면을 한번 풀어봅니다... 보통 면에 전분기가 있어 국물맛도 조금 달라지게 되는데요, 여기서도 실제로 차이가 느껴지네요. 그런데 설명하기 정말 복잡 미묘한........... 하... 이건 평냉을 꼭 드셔봐야 차이를 알 것 같네요 ㅠㅠ 약간더 두께나 질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정말 그 곱디고운 전분기가 느껴지는 정도, 지방맛이 사아아알짝 가려질랑말랑! 하는 그정도 차이랍니다!
국물맛은 그러면서도 미묘하게 간간한 느낌이 있어서, 감칠맛이 더 돌았던 것 같습니다!
면은.... 찰기가 있으면서도 어느정도 뚝뚝 끊어지는, 메밀 비율이 높은 면이었어요.
그래서 입안 가득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찰기가 있어 탱탱한 맛도 있는, 나무랄데가 없는 면이었습니다.
면으로 빈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소주한잔을 적시고, 국물로 다시 쓴 입맛을 간간하게 채워주고.
정말이지 평양냉면과 소주는 찰떡 궁합인것 같습니다... 슴슴한 친구 둘의 만남이 서로를 돋보이게 해준 달 까요?
퇴근길에 들러 마셨던 평냉과 소주 조합은 정말이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퇴근길의 그 감성... 퇴근 후 정신없었던 하루의 마무리를 개운하게 해준 평양냉면, 쏘주.
위치도 정말 많은사람들이 들르기 좋은 강남, 학동에 위치해있으니...
앞으로 한번씩 생각나면 가 볼 것 같습니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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