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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맛집, 카페/비수도권

[군산/중동]서래애 물총칼국수-보쌈,동죽(물총)조개 칼국수 맛집

by 벨로스터JS 2022. 8. 3.

한줄평 : 군산 칼국수는 여기! 해감이 잘된 동죽,바지락,백합이 듬뿍 들어간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을 한입 하는 순간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이 되는 느낌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야들야들한 보쌈도 일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

이번 여름 휴가는 진도 + 제주도 (섬투어)로 다녀왔는데요, 진도로 내려가는길에 들린 전라도 군산에서 아주 기깔난 칼국수 집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휴가를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 먹는게 바로 인생의 행복 아니겠습니까!! 블로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먹는데 정말 진심이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뭔가 단전부터 행복이... 느껴지는데요(ㅋㅋㅋㅋ)

완~~~전 기분좋은 휴가 스타트를 끊어준 맛집이었어요!!  

 

군산 - 서래애물총칼국수

위치 : 전북 군산시 구암3.1로 71-9 (중동 265-41)

운영시간 : 오전 11:30~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경암동 군산 경찰서 맞은편에 있는 서래애 물총칼국수에요. 네비를 찍고 가시면 편하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바로 옆 공터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아주 편안하게 했습니다!

 

 

서래애 물총칼국수 내부

가게 내부는 요렇게 생겼어요.

저희는 오후 1시쯤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테이블에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회전율이 굉장히 빠르더라구요. 보통 현지인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난건지 찾아오신 관광객분들도 꽤 있었어요.

 

테이블도 넓고 쾌적했고, 테이블 배치도 좁지 않아서 편안하게 먹기 좋았어요.

매장 중앙에 셀프로 밑반찬, 밥, 요쿠르트 등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셔서 눈치 안보고 밑반찬 리필이 가능합니다!

밥도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양이 좀 있으신 분들도 만족할만한 식사를 하실 수 있을거에요.

 

 

물총칼국수 메뉴판

서래애 물총 칼국수 메뉴판이에요. 

보통은 물총칼국수 & 보쌈을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보니 서리태 콩국수도 아주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울때 얼음 동동띄운 콩국수... 얼마나 맛있는지 다들 아시죠 ? (입에 침이 고이네요ㅠㅠ)

 

처음 방문한 저희는 당연히 정석대로 물총칼국수 + 보쌈한판을 주문했어요. 

(보쌈정식도 있긴 한데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보쌈한판을 먹어보니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보쌈정식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양이 적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본찬과 보쌈정식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기본찬들과 보쌈정식이 먼저 나왔어요.

기본찬으로는 김치 세종류와 샐러드, 배추쌈채소가 나오는데요, 오히려 종류만 많고 손도 안가는 찬들보다는 

깔끔하고 정갈하게 구성되어 나와서 저는 좋았어요. 

 

그리고 이집은 정말 김치가 대박이더라구요. 전라도 음식들이 맛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배추김치, 열무김치, 무김치, 보쌈김치(보쌈 주문 시) 이렇게 4가지 종류의 김치를 먹어봤는데요 김치마다 담그시는 방법이 다 다른 것 같더라구요. 

 

 

배추김치는 전라도 김치 답게 젓갈이 넉넉하게 들어가서 감칠맛이 많이 나면서도, 익어있지 않아 아삭아삭한게 칼국수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칼국수집은 김치가 칼국수 만큼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집은 그런면에서 정말 합격이에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리필도 해먹었습니다... 

무생채는 시원한 무맛이 많이 느껴지게 시원+담백 하게 담그셔서 계속 집어먹어도 부담이 없었어요!

 

정말 김치만 별도로 판매하시면 좋겠다...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열무김치는 따로 판매하신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추김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

 

 

보쌈한판

김치얘기를 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보쌈을 잊고 있었네요.

저 윤기 좔좔 흐르는 보쌈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시나요...? 플레이팅도 아주 정갈해서 더 군침이 돌아요

비계와 살코기가 아주 황금비율로 조합되어 있어서, 퍽퍽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아주 스무스하게 씹혀서, 씹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고기가 얇게 느껴질 수 있어요.

너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사실 조금 두꺼웠어도 맛있었겠다 싶은 생각은 들어요. 

 

보쌈을 어떻게 삶으시는지 궁금한게... 고기 잡내도 하나도 안나고, 살짝 간장+한약으로 겉을 졸이시는지

감칠맛이 풍부해요. 소주한잔이나 막걸리 한잔 하면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쌈김치에도 싸먹고, 배추쌈과 함께 무생채 김치와도 싸먹어 봅니다...

 

보쌈김치는 사실 많이 단 편이어서, 단걸 좋아하시지 않으시면 다른 김치들이 더 어울릴거에요. 그래도 밍밍하지 않아서, 달달하게 한번씩 즐기기도 좋았어요.

무생채 김치는 고기의 기름기를 잘 잡아줘서, 같이 먹으면 더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더라구요.

 

원래도 쌈채소를 좋아해서 보쌈도 그냥 먹기보다는 쌈이나 김치에 싸먹는 편인데, 다양한 김치들이 있어서 먹을때마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총칼국수

보쌈을 요렇게 저렇게 즐기다 보니 물총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보자마자 아... 이건 정말 찐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입 떠먹는 그 순간, 시원 칼칼 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느껴지는데... 육수를 대체 어떻게 뽑으신건지, 아 이건 술을 시켜서 먹으면서 해장을해야한다!!!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동죽을 하나 먹어봤는데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서 씹을 것도 많고, 해감이 잘되서 살만 씹히는게 너무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바지락도 일반적인 바지락 칼국수 집보다 사이즈가 큰 것 같아요. 

 

면발은 꽤나 굵은데도 식감이 참 좋고, 적당히 쫄깃해요. 사실 두꺼운면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밀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서) 물총칼국수의 면발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먹으면서도 이건 분명 생면이겠지 ?? 얘기하면서 먹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천년초와 국내산 천일염으로 숙성한 수제 생면이라고 하네요. 면의 탄력을 위한 소다나 기타 첨가물이 일절 들어있지 않다고 하는데, 그럼애도 불구하고 탱탱하고 맛있었어요. 

역시... 맛집들에는 그만한 비법과 이유들이 다 있나봅니다! 

 

맛있게 칼국수와 보쌈을 클리어하고, 요쿠르트를 쪽쪽 먹고나니... 세상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내려가는길에 점심먹으러 잠깐 들린 군산이어서, 어떤 식당을 가볼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시 먹으러 오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누구에게도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만약 군산 or 전라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

 

군산 갈매기

식당앞이 요렇게 뻘? 고인바다? 인데, 먹고 나와서 종종걸음으로 산책하는 갈매기를 만났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하나 끼워넣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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