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맛집, 카페/서울

서울 마곡 가양동 잡내없이 얼큰하고, 진한 국물의 흑염소탕 전문점 양천골

by 벨로스터JS 2023. 8. 13.

한줄평 : 잡내없이 깔끔한 흑염소탕으로 뜨끈하게 한그릇 먹고나면 기력 보충되는 느낌이 뿜뿜. 가격도 적당해서 회사 점심이나 저녁 회식으로도 추천.


살면서... 흑염소요리 드셔보신 적 있나요? 사실.. 이 흑염소 보양식은 호불호가 아주 큰 음식이라, 못 드시는 분들이 꽤 있을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잘하는 식당에서 먹어보면,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기력이 보충되는 느낌이 제대로 들어요. 오늘 소개드릴 흑염소 전문점 양천골은 잡내 없이 부드러운 고기로 많은 분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에요. 양천항교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마곡에서 근무하시는 직장인 분들이 방문하기에도 아주 좋아요! 
 
저도 팀장님이 데려가주셔서 알게 된 맛집인데, 오빠에게도 몸보신을 시켜주고 싶어서 함께 다시 왔답니다! 😝

위치 : 서울 강서구 양천로49길 4 
운영시간 : 매일 11:00~21:00 (15:00~16:00 브레이크타임)
 
양천항교역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양천골은 2층에 위치해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도 된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면 집에서도 시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천골 내부는 이렇게 입식테이블로 되어 있어요. 
테이블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촘촘하게 테이블들이 있어서 자리가 꽤 있어요! 간혹 사람이 몰릴때는 점심때 자리가 없을 때도 있더라고요ㅠㅠ 전화해 보고 가는 거 추천이에요!
 

마곡 보양식 맛집 양천골 메뉴판

마곡 보양식 맛집 양천골 메뉴판입니다! 보통 점심때 많이 먹는 염소탕과, 저녁에 자주 먹는 전골이 있어요. (먹어본 적은 없지만 수육도 있네요!! 궁금하군요🤔 저는 점심때 염소탕만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오빠랑 방문해서는 흑염소갈비전골을 주문했어요! 
 

흑염소 효능

주문한 요리를 기다리면서 흑염소 효능에 관련 글도 좀 읽어주고요.... 위에도 임산부에게 좋다고 적혀있지만, 제가 듣기로는 여자에게 특히 흑염소가 아주 좋다고 하더라고요 ~! 사실 증명은 어렵지만... 그래도 보양식이라는 게 플라시보 효과처럼, 먹고 나면 기력이 도는 느낌이 나잖아요? 꼭 효능이 크게 없더라도, 그것만으로도 아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밑반찬은 이렇게 간단하게 나옵니다. 
쌈장을 찍어먹는 고추, 양파, 마늘 그리고 김치종류. 흑염소 먹을 때는... 이 생야채들이 정말 조합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진하고 조금은 텁텁할 수 있는 맛을 깨끗하게 씻어줘요! 그리고 이 집은 김치도 정말 유명한데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시원하고 달고 맛있어서, 먹는 내내 손이 간답니다.
 

그리고 요 특제 양념장.... 이 친구가 정말 요물이에요. 
양념장에 들깻가루, 부추, 겨자소스, 참기름을 섞어먹는 흑염소 고기 소스인데.... 이게 얼마나 입맛을 당기게 만드는지 ㅠㅠ그리고 살짝 있을지도 모를 잡내도 제거해 줘서 흑염소요리를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조금 기다리니 등장한 흑염소갈비전골이에요!!!! 
와... 비주얼 보이시나요?ㅠㅠㅠㅠ흑염소갈비를 푸짐하게 둘러주시고, 들깻잎, 부추, 버섯등 다른 재료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국물맛이 생각이 나네요. 크....
 

조금 더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팔팔...
국물을 아주 조금 졸여서 먹어야 더 맛있어서, 충분히 끓여주면 좋은 것 같아요. 야채가 고기보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야채들이 많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감자랑 들깻가루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감자탕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사실 양천골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고기 잡내가 없는 게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 국물도 누린내 하나 없이 깔끔하답니다. (물론 예민하신 분들은 느끼실 수 있어요....) 
 

잘 익은 고기를 부추와 함께 들어서 먹어봅니다. 
살이 야들야들하니 국물을 머금은 촉촉한 부추와 함께 너무 잘 어울려요!
 

요 소스 기가 막힌 양념장!!! 고기를 들깻잎에 싸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정말 감칠맛까지 맛있음이 2배가 되는 마법! 오빠는 2 접시나 먹었답니다 🤣🤣 하지만 인정할 수 있는 맛입니다!(ㅋㅋㅋㅋ)
 
얘기하면서 국물도 호록 호록, 고기도 챱챱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더라고요. 양이 좀 돼서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도 안 먹을 수가 없어서 추가를 했습니다....(역시 k 디저트....)
 

등장한 볶음밥이에요....
부추와 미나리가 들어가서 초록초록한게 보이시나요? 고소한데다 야채가 아삭아삭 씹혀서, 볶음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오히려 고기를 썰어넣고 김치넣고 한 볶음밥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맛이 엄청 깔끔해서, 조금 무거운 요리를 마무리하기에 찰떡궁합이더라고요! 볶음밥은 꼭 드시는거 추천해요.


양천골은 흑염소탕은 일반적인 흑염소탕보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라, 큰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사시사철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고, 위치가 좋아서 마곡 직장인분들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