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탕맛집1 [진도/진도읍] 이레식당 - 오리탕 맛집 한줄평 : 진도에서 느끼는 광주식이 아닌 진도식 오리탕! 여름에 잃었던 기운이 불끈불끈 돌아오는 맛! 제가 예전에 대전에서 먹긴했지만, 광주식 오리탕을 정말 감명깊게 먹은 날이 있었답니다. 얼큰하고 찐한 국물과, 부추와 함께 오리고기를 새콤한 초장에 찍어먹는 그 맛의 조합은 정말 정교하게 설계된 미켈란젤로의 종교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진도를 갔던 우리는 길을 다닐때마다 종종 오리탕 간판을 지나치게 되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오리탕이 진도가 유명한가? 남도 광주식 오리탕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저로써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오리탕... 먹을래?' 음식에 민감한 우리에게 소중한 한 끼, 조심스럽게 질문을 했고.... 그렇게 돌아온 대답. '오? 진도식 오리탕이 따로 있나봐!' 오... 하느님.. 2022.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