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4점): ★★★★☆
맛 총평: 벨런스잡힌 까바. 은은한 산미와 옅게 느껴지는 단맛. 혀를 감는 스파클링 버블과 묘한 감칠맛이 기분이 좋다.
가격 총평: 약 3만원으로 데일리로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적당히 좋은날 즐겁게 즐기기 좋은 가격.
나라별로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들이 있다. 프랑스는 샴페인, 이탈리아는 스푸만테, 독일은 리슬링이라면 스페인은 까바이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여행을 갔을때 와이너리를 들러 처음 맛본게 이 까바였고, 개인적으로 저렴한데다가 맛도 꽤 보장되어있어서 이후에도 까바라는 이름만 보면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까바는 누구나 마시기 좋지만, 특히나 균형잡힌 느낌 덕분에 리슬링에서 느껴지는 두드러지는 산미나, 모스카토에서 느껴지는 두드러지는 단맛이 내키지 않을때 먹기 좋다.
은은한 산미와 절제된 단맛이 느껴지며, 그렇기에 어떤 안주와 먹더라도 잘 어울리는 편.
그날은 한강 노점상에서 파는 닭꼬치를 사서 함께 즐겼다. 양념이 있는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어느 선선했던 9월에 갑자기 한강을 가고싶던날 가는길에 바틀샵에서 구매했었다 (약 3만원 선으로 기억).
사람이 많아 정신없던 여의도 한강공원이었지만, 바틀을 열고부터는 다른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고 우리만의 세상을 열어 줬던 와인.
병 봉인을 철사를 풀어 열게되면 스파클링 특유의 뻥! 소리가 나고 따랐을때 생기는 기포는 기분이 좋다.
플라스틱 와인잔을 들고 가볍게 마셔도 즐거운 스파클링 와인.
알새우칩과 먹어도 맛있고...
한강을 가는길에 들렀던 고래맥주창고 바틀샵에서 구매한 페레 벤츄라 리제르바 브뤼.
용량은 750ml, 알콜도수는 11.5%.
'느끼고 탐구하는 일상 > 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좋은 나른함을 안겨주는 스페인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추천 카스텔블랑 까바 엑스트라 브뤼(Castellblanc Cava Extra Brut) (0) | 2023.05.25 |
---|
댓글